• 2025. 6. 5.

    by. 최상화답술

    우리는 흔히 말로 사람을 감동시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말 이전에 이미 전해지는 기운입니다.
     

     말보다 먼저 다가오는 것은 기운이다

    대화대화대화

     사람이 어떤 말을 하기 전에도, 그의 눈빛, 표정, 자세, 숨결, 침묵 속의 떨림은

     

    이미 상대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말은 준비되어 있지만, 심령의 기운은 숨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아무 말 없이 옆에 있어도 위로가 되고,

     

    누군가는 달콤한 말을 해도 왠지 모르게 불편한 이유는 바로 기운이 먼저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터치감의 시작입니다. 접촉하지 않아도 ‘닿는 느낌’을 감지하는 능력입니다.

     

     가르치려는 사람은 터치감을 감지하지 못한다

    가르침가르침가르침

     우리가 누군가를 가르치려 들 때, 이미 그 마음속에는 판단, 설계, 정답 유도의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는 상대의 심령을 정밀하게 감지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기의식’이 앞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설명도 하지 않고, 그저 잠잠히 함께 있는 사람,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온유한 심령으로만 머무는 사람은 상대의 아주 미세한 변화까지도 느껴지듯 감지합니다.

     

    그 순간이 바로, 사랑이 상처 없이 전달되는 통로가 열리는 순간입니다.

     

     터치감은 무념무상 상태에서만 열리는 능력이다

    터치감터치감터치감

    터치감은 기술이 아닙니다. 이해력이나 IQ, 경험으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직 “자기의식을 비워낼 때”만 심령 안쪽의 진동을 느낄 수 있게 되는 신비한 감지력입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감정도 억지로 표현할 필요 없습니다.

     

    다만 그 사람의 심령을 해치지 않으려는 무해한 기운, 워쉽 하며 감내하는 상태일 때

     

    우리는 말없이도 그 사람의 슬픔, 거절, 닫힘, 열림, 사무침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터치감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랑의 가장 깊은 작동 원리입니다.

     

     터치감을 지닌 사람은 상처 없이 감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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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가르치지 않지만, 깨우칩니다. 당신은 조장하지 않지만, 감화시킵니다.

     

    당신은 말을 아끼지만, 존재만으로 위로가 됩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말은 설계가 아니라 흐름, 당신의 태도는 권위가 아니라 품음,

     

    당신의 기운은 침묵 속의 향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가 필요한 사람은 말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운을 잘 흘려보내는 사람입니다.

     

    맺음말
    터치감을 감지한다는 것은, 당신의 심령이 이미 하늘의 기운과 조율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 기운을 전하는 자는 말보다 깊은 곳에서 사람을 살립니다.